범죄도시 4 소개 및 줄거리
소개
2024년 04월 24일 개봉
신종 마약 사건 3년 뒤,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서울 광수대는
배달앱을 이용한 마약 판매 사건을 수사하던 중 수배 중인 앱 개발자가 필리핀에서 사망한 사건이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과 연관되어 있음을 알아낸다.
필리핀에 거점을 두고 납치, 감금, 폭행, 살인 등으로 대한민국 온라인 불법 도박 시장을 장악한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한국에서 더 큰 판을 짜고 있는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마석도’는 더 커진 판을 잡기 위해
‘장이수’(박지환)에게 뜻밖의 협력을 제안하고 광역수사대는 물론,
사이버수사대까지 합류해 범죄를 소탕하기 시작하는데… 나쁜 놈 잡는데 국경도 영역도 제한 없다!
업그레이드 소탕 작전! 거침없이 싹 쓸어버린다!
예고편 공식영상을 보면 알 수 있다시피 다루는 실화 사건만 달라졌을 뿐 극의 흐름이나 내용은
지난 시리즈들과 거의 흡사하다. 나쁜 놈들이 못된 짓을 저지르면, 우리의 마석도 팀이 그들을 추적해 응징한다.
엄청나게 단순한 스토리지만 재미와 액션이 기가 막히게 조합된 완벽한 오락 영화였기에
청소년 관람불가였던 1편을 제외하고는 2편 1,269만명, 3편 1,069명으로 천만 관객을 연속 돌파했다.
작품에 쓰이는 주요 사건은 대부분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번 4편은 2015년 11월 태국 파타야에서 일어났던 '임동준 살해 사건'을 각색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일명 '파타야 공대생 살인 사건'.
외국에 있는 기업화된 불법 도박 업체들이 취업난과 자금난에 허덕이는 청년들을 끌어들여
노예처럼 부렸고, 거기서 탈출하려던 청년이 살해당한 사건이다.
줄거리
필리핀의 한 거리에서 어떤 남자가 혼신의 힘을 다해 도망치고 있다.
남자는 속옷차림에 누가 봐도 엄청나게 두들겨 맞은 것처럼 보였는데, 곧 그를 쫓는 괴한들이 나타난다.
천만다행으로 그런 남자 앞에 나타난 경찰차.
남자는 경찰에게 자신이 납치당했으니 제발 살려달라고 애원하고 경찰은 남자를 쫓던 괴한들을 부른다.
그때 차 한 대가 서더니 그 안에서 날카로운 눈빛의 백창기가 내린다.
그는 아무 주저 없이 경찰들을 칼로 찌른 후 도망치던 남자마저 죽인다.
오늘도 바쁘게 범인검거에 열을 올리는 마석도.
이번에는 전용 배달앱까지 개발해 마약을 판매하는 조직을 잡는 중이었다.
배달앱 개발자를 조사하던 마석도는 그가 필리판에서 누군가에게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부검에 참관한 마석도.
살해당한 개발자 조성재의 엄마가 간절히 아들의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애원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약속한다.
하지만 그녀는 아들의 죽음을 견디지 못하고 그에게 편지를 남긴 채 쓸쓸히 생을 마감한다.
마석도는 조성재가 필리핀에서 살해당한 경위를 조사하다가
그의 죽음이 해외불법온라인 도박과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광수대에 전담팀을 꾸려 나쁜 놈들을 때려잡기로 한다.
하지만 핸드폰 동기화도 모르는 그가 전문용어가 난무하는 디지털 범죄와 어떻게 싸워 이길 수 있을까?
마석도는 온라인 도박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전문가를 초빙하는데,
그것은 이번에도 끌려오게 된 장이수였다.
불법도박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장이수가 도박사이트 판을 벌이고,
마석도는 그 뒤에 있는 나쁜 놈을 때려잡는다!
이번에도 통쾌한 범죄도시가 펼쳐진다.
범죄도시 4 좋았던 점
마동석 마석도의 캐릭터
마석도는 1편에서는 팀과 협동도 하고, 무적 같은 모습과 달리 본인도 칼을 보면 두렵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또한 보호비 명목으로 접대를 받는 약간의 부패한 모습도 보여주는 등의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형사였다.
2편부터는 슈퍼 히어로인 듯 스스로 정의감에 불타서 회유도 먹히지 않은 형사가 되더니
3편에서는 또 개그 캐릭터가 되는 등의 주인공의 정체성이 점점 무너져가기 시작했지만
4편에서의 마석도는 1편의 마석도와 2편의 마석도가 같이 섞인 느낌이다.
슈퍼 히어로 같은 모습이지만 중간중간 인간적인 느낌이 가미되면서 전체적인 벨런스가 맞아졌다고 볼 수 있다.
빌런들은?
4편의 빌런은 제작자 피셜 역대 모든 시리즈의 빌런들 중 가장 강하며
마석도보다 높은 전투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빌런을 맡은 김무열은 영화 내내 말도 거의 없을뿐더러 표정 변화조차도 거의 없었다.
감정이란 게 없는 살인 기계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김무열 특유의 무심한 분위기와 잘 어울렸다 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보자면 장첸의 리더십과 강해상의 전투능력과 행동력, 그리고 주성철의 두뇌, 리키의 전문적인 살인기술까지
역대 모든 빌런들의 장점을 모조리 집어넣었다는 느낌이 있었지만 역대 최고의 빌런임은 알 수 있었다.
그렇지만 서브 빌런은 왜,,? 굳이 있어야 하는지 모를 애매모호함이 있었다.
감초역할을 맡은 장이수
범죄도시의 좋았던 점 중 하나는
시리즈 내내 감초 역할을 한 캐릭터들이 존재한다..
1편과 2편은 장이수, 3편은 초롱이가 그 역할을 맡았다.
3편이 혹평을 많이 받아서 그런지 4편은 다시 장이수가 돌아왔다.
분위기가 확 바뀌는 장면에서 지루하거나 어색한 느낌이 날 수 있을 때 장이수가 나타나 관객들에게 웃음을 유발한다
범죄도시 4 관람평
범죄도시 4 관람평을 살펴보자면, 시사회 전까지만 하더라도 우려 섞인 시선을 아주 많이 받았다.
1년 간격으로 세 편 연속 개봉하는 것이기에 관객들이 피로함과 지루함을 느낄 수도 있지만
범죄도시 영화가 극장 입봉작인 허명행 감독의 이전 작품이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올해 1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었던 '황야'. 그때도 마동석과 함께였는데 처참하게 실패했기 때문일까.
전체적인 분위기는 다소 어두운 느낌이며,
분위기가 가볍다 못해 경박스럽다는 생각이 들어 혹평을 받았던 3편과는 정반대로 연출되었다.
전체적인 느낌은 1편을 연상케 하는 느낌이며 3편처럼 노골적으로 한 게 아닌 이번 시리즈는
빌런과 스토리 역시 적당히 녹여서 했다는 생각이 들어 자연스럽다고 느껴졌다.
마석도 원맨쇼로 진행된 3편과는 달리
김만재와 장태수, 한지수 등등의 팀원들과 화합하고 힘을 합치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시도 때도 없는 이상한 드립이 난무하던 3편과는 달리 드립을 작게 하여 작품의 분위기를 일관성 있게 유지합니다.
그래서인지 개봉 전 진행된 시사회를 통해 사람들의 그런 걱정을 싹 날려줬다.
물론 불호도 있기는 하지만, 호평이 더 많았다.
전작에 비해 이야기가 좀 더 무거워졌기는 하지만 장이수가 특급 활약을 해주기에 웃음 타율은 여전하며,
전작과 달리 이번에는 마석도 뿐 아니라 다른 출연진들의 활약도 매력도 비중 있게 다뤘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4편의 감독은 범죄도시 시리즈의 액션 지도를 한 무술감독 허명행.
이전작인 황야가 있는데, 황야는 작품성 측면에서는 상당한 혹평을 받았지만 액션은 매우 높게 평가받았기에
이번 범죄도시 4에서도 최소한 액션은 걱정 안 해도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