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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스릴러 영화 소개 등장인물 관람평

by 마늘 다 2024.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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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소개

2022년 11월 23일 개봉한 영화.

궁중 미스터리 장르로, 인조와 소현세자의 죽음과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가상의 이야기를 가미한 영화다.

 

시놉시스

그날 밤, 세자가 죽었다.
맹인이지만 뛰어난 침술 실력을 지닌 ‘경수’는
어의 ‘이형익’에게 그 재주를 인정받아 궁으로 들어간다.
그 무렵, 청에 인질로 끌려갔던 ‘소현세자’가 8년 만에 귀국하고,
‘인조’는 아들을 향한 반가움도 잠시 정체 모를 불안감에 휩싸인다.

그러던 어느 밤, 어둠 속에서는 희미하게 볼 수 있는 ‘경수’가
‘소현세자’의 죽음을 목격하게 되고
진실을 알리려는 찰나 더 큰 비밀과 음모가 드러나며
목숨마저 위태로운 상황에 빠진다.

아들의 죽음 후 ‘인조’의 불안감은 광기로 변하여 폭주하기 시작하고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경수’로 인해 관련된 인물들의 민낯이 서서히 드러나게 되는데...

 

줄거리

맹인이지만 뛰어난 침술 실력을 지닌 경수는 어의 이형익에게 그 재주를 인정받아 궁으로 들어간다. 

그 무렵, 청에 인질로 끌려갔던 소현세자가 8년 만에 귀국하고 

인조는 아들을 향한 반가움도 잠시 정체 모를 불안감에 휩싸인다.

어느 밤, 어둠 속에서는 희미하게 볼 수 있는 경수가 소현세자의 죽음을 목격하게 되고

진실을 알리려는 찰나 더 큰 비밀과 음모가 드러나며 목숨마저 위태로운 상황에 빠진다.

아들의 죽음 후 인조의 불안감은 광기로 변하여 폭주하기 시작하고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경수로 인해 관련된 인물들의 민낯이 서서히 드러나게 된다.

사실 인조의 분노하는 모습은 모조리 연기.

사실 본인이 소현세자를 살해한 진짜 배후였다.

병자호란 이후 청나라 볼모로 끌려갔던 소현세자가 청나라와 가깝게 지내야 한다고 말하지만,

인조는 명나라와 가깝게 지내야 한다고 주장하며 세자와 대립한다.

 

결국 최대감을 중심으로 한 반대파에서 세자를 끌어들이자,

인조는 어의 이형익을 불러 소현세자를 암살할 것을 지시한다.

이후 소현세자는 이형익의 독 묻은 침에 살해당하는데,

밤에만 시야가 희미하게 보이는 천경수가 이형익 옆에서 살해현장을 목격하며 이야기는 진행된다.

 

올빼미 등장인물

천경수 (류준열)
맹인 침술사.

정확히는 완전한 맹인은 아니고 빛이 없고 어두운 곳에서는 희미하게나마 볼 수 있는 주맹증 환자인데,

낮에 대부분의 일상생활을 하는지라 사실상 맹인으로서 살고 있다.

 

본인도 대외적으로 맹인으로 사는 것이 속 편하다고 생각하는 듯 보인다.

동생 경재와 함께 낡은 초가집에서 살며 동네 침술집 조수로 일하고 있던 중,

이형익에게 발탁되어 궁궐의 내의원에 들어가게 되고, 이후 소현 세자와 그의 아들 원손과 가까워지게 된다.

그러다 사건이 일어난 밤에 모든 진실을 본 유일한 목격자가 되는데 자신이 본 걸 말할 수도,

증명할 수도 없는 처지에서 사건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간다.

 

주맹증이라는 것만 빼면 정말 모든 분야에서 능력을 지닌 먼치킨형 주인공.

 

인조 (유해진)
조선의 제16대 왕. 소현세자의 아버지.

8년 만에 극적으로 재회한 아들을 단 며칠만에 떠나보내자 분노에 휩싸여 화병으로

마비 증상까지 보이고, 무슨 수를 쓰더라도 범인을 찾아 사지를 갈기갈기 찢어버릴 것이라고

결의하며 모든 궁궐문을 폐쇄한다.

 

이형익 (최무성)
내의원의 어의이자 경수, 만식의 상관. 

장님이라 모두가 무시하던 경수의 실력을 알아보고 그를 전격적으로 발탁한 은인이기도 하다. 

창문에 상처를 입고 도망가는 의문의 인물을 목격하고 소현세자의 사망을 알리게 되면서 사건의 신호탄이 된다.

 

최 대감 (조성하)
조선의 영의정.

 청과 유대를 해야한다고 주장하여 인조에게 눈에 가시처럼 여겨지고 있으며 

최 대감 또한 이빨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인조와 항상 서로를 어떻게 몰락시킬 시 뉘앙스는 풀풀 풍기며 적대하고 있다.

 

만식 (박명훈)
내의원의 어의이자 경수의 상관. 허당에다가 개그 캐릭터긴 하지만 

짬때리기나 하는 다른 선임들과는 달리 앞이 안 보이는 경수를 잘 챙기는 선량한 면모가 있다. 

강빈 밑의 상궁 한 명을 짝사랑하고 있다.

 

소현세자 (김성철)
인조의 아들이자 강빈의 남편, 원손의 아버지. 

병자호란으로 인해 청나라에 볼모로 끌려갔으며, 거기서 8년간 명나라가 망하는 것을 지켜보고는, 

서양에서 수입된 청나라 신문물들을 가지고 조선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어느 날 자시(밤 12시) 경 누군가에 의해 눈, 코, 귀, 입에서 모두 피가 흘러내리는 참혹한 상태로 살해당하게 된다.

 

소용 조 씨 (안은진)
인조의 후궁. 

어린 아들이 있고 후계 문제가 있어서 소현세자를 경계한다.

 

강빈 (조윤서)
소현세자의 아내이자 원손의 어머니. 

세자와 함께 8년 동안 청나라에 끌려갔다 돌아왔는데, 며칠이 되지 않아 세자의 사망 소식을 마주하게 된다.

올빼미 관람평

궁중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로, 인조와 소현세자의 죽음과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만든 영화다. 

가상의 이야기가 많이 가미되었으므로 실화영화라기보다는 픽션에 가깝다.

실제 역사를 기반으로 스릴러적인 요소를 가미한 영화라서

사극으로 이런 스릴러가 나올 줄은 몰랐기에 놀라움을 더하기도 했다.

공포가 아니라 스릴러라서 그런지 영화의 전반적인 몰입감이 좋았다. 

아마도 배우 역량이 큰 듯하다.

유해진 배우의 왕연기는 기대한 것보다 더 굉장했다. 역시 배우는 배우.

어울리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 그의 포악하고 광기 어린 왕 연기는 그야말로 인조 그 자체.

연출 역시 좋았다. 야맹증이 아닌 주맹증 침술사라는 독특한 설정을 가진 천경수의 시선으로 구사하는 장면이 좋았는데

밝음과 어둠의 장면대비가 극명하게 연출되어 어두운 장면을 푸른빛 어둠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더욱 몰입감을 높여주고 영화를 스릴 있게 느끼게도 한다.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주인공에게 감흥이 떨어지다는 관객도 있었다.

아마도 류준열의 성인답지 못한 태도와, 모순적인 행동으로 최근 팬들에게 실망감을 준 것이 클 것이다.


영화는 픽션이지만 주맹증이라는 것도 실제 있는 질병이다.

주로 백내장 초기증상으로 계속 이어지면 녹내장까지 발생해 최악의 경우 완전히 실명할 수도 있는 질병이라고 한다.

소재가 흥미로워서 오랜만에 몰입해서 본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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