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1부 소개
2022년 7월 20일 개봉한 영화로
고려 말 소문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림.
시놉시스
"아주 오래전부터 외계인은 그들의 죄수를
인간의 몸에 가두어 왔다"
2022년 현재, '가드'와 '썬더'는 인간의 몸에 가두어진 외계인 죄수를 관리하며 지구에 살고 있다.
어느 날, 서울 상공에 우주선이 나타나고 형사 '문도석'은 기이한 광경을 목격하게 되는데..
한편, 630년 전 고려에선 얼치기 도사 '구름'과 천둥 쏘는 처자 '이안'이 엄청난 현상금이 걸린 신검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를 속고 속이는 가운데
신검의 비밀을 찾는 두 신선 '흑설'과 '청운', 가면 속의 '자장'도 신검 쟁탈전에 나선다. 그리고 우주선이 깊은 계곡에서 빛을 내며 떠오르는데…
2022년 인간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1391년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
시간의 문이 열리고 모든 것이 바뀌기 시작했다!
줄거리
1380년 고려, 외계인 죄수가 탈옥하여 '요괴'가 된 한 여인을 밀본의 도사들이 쫓는다
도사들이 정체 모를 공격에 속수무책 당하는데, 때마침 하늘에서 벽 틈을 뜯어내듯 포털이 열리며
지프차가 도착한다. 차 보닛과 운전석에서 나오는 이들은 각각 썬더와 가드.
언년의 몸속에서 탈옥한 외계인 죄수를 잡기 위해 고려로 넘어온 외계 로봇들이다.
그들은 죄수의 위치를 파악하고 죄수에게 다가간다.
가드의 공격으로 죄수는 언년의 몸으로 가지만 빠르게 궁지에 몰리고,
자신의 탈옥이 마지막이 아닐 것이라며 가드가 관리하는 세계는 불안정하다는 저주와 같은 말을 남기며
가드에게 인간의 몸에서 추출당해 잡힌다. 언년의 의식은 돌아왔으나 요괴로 취급받아
도사들의 공격에 치명상을 입은 상태였고, 그녀는 아이를 살려달라는 유언을 남기며 죽는다.
그러나 로봇들은 인간의 일에 관여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었고, 둘은 복귀를 위해 발길을 돌린다
그때 도사 한 명이 '요괴'의 아기인 여인의 아이에게 활을 겨눈다.
짧은 새 가드의 인간 형태로 변한 썬더가 재빨리 도사에게 화살을 되돌려 주고,
아기에게 관심을 보이며 데려가자 하지만, 가드는 인간과 접촉 금지라며 현대로 되돌아 가려한다.
썬더는 그래도 아이를 데리고 가려 아이의 미래가 보이는 척 하지만 바로 가드에게 들키고 하는 수 없이 차에 탑승한다.
이후 현대로 돌아온 가드와 썬더. 탈옥한 죄수를 별도의 감옥에 가둔 가드에게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리는데
썬더가 몰래 여인의 아이를 데리고 온 것. 왜 규칙을 깨고 아이를 데려왔냐고 가드가 추궁하자 썬더는
'인간의 뇌를 자극한다면 인간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는다.
어쨌든 가드와 썬더는 일곱 번째였던 고려 시대 탈옥 죄수의 보고를 마치고,
다음 죄수 호송은 10년 8개월 후라는 먼 미래 계획을 확인하며 이야기는 전개된다.
외계+인 1부 등장인물
무르고 : 류준열 (아역: 김민준)
신검을 손에 넣으려는 얼치기 도사.
1부와 2부의 주인공이다.
어느 날 갑자기 도력에 눈을 뜬 과거의 기억이 없는 도사로,
그 탓인지 행동은 경박하지만 실력은 상당하다.
가드 : 김우빈
외계인 죄수의 호송을 관리하는 로봇.
1부와 2부의 주인공이다.
탈옥범을 잡는 입장이니 만큼 전투력은 특급. 현재는 이안의 아버지 역할을 하고 있다.
인간의 기술력을 아득히 초월한 최첨단 기술력으로 제조된 사이보그이자,
외계인 죄수들을 제압하기 위한 존재인만큼,
현재 시점에서는 세계관 속 최상위권의 강자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강자로 묘사된다.
슈트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인간을 초월할 것으로 보이며,
지금까지 수많은 외계인 죄수들을 제압한 경력이 있을 정도의 베테랑이다.
가드가 착용하는 슈트는 나노 입자로 이루어져 있는 것으로 보이며,
사용자의 생각만으로도 착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슈트의 성능 또한 굉장히 좋은데,
양손에서는 블래스터가 발사되며 자기장 능력까지 있다.
거기다가 착용자의 신체 능력을 대폭 상승시키기도 하는데,
가드와 외계인의 전투 씬에서 가드의 주먹질에 금속으로 만들어진 엘리베이터의 벽이 찌끄러졌으며,
아파트 21층까지 도약 한 번에 도달하기도 한다.
다만, 싸움에서 의외로 고전하는 경우가 많다.
후반부에서 외계인 침략자들의 우주선에 쳐들어갔다가 털리거나,
엘리베이터에서의 1 : 1 전투에서는 일방적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이다가 겨우 역습하여 승리했다.
다만 엘리베이터에서 싸울 때는 상대가 작정하고 가드를 뚫고 탈옥시키기 위한 로봇이었기에 밀릴 수밖에 없었으며,
최종전 시점에선 전투 로봇과의 싸움의 후유증으로 잔존 에너지가 10% 미만인 상태로 싸웠다.
그렇기에 가드가 약하다고 볼 수는 없으며,
오히려 그 상태에서도 어떻게든 목적을 달성해 낸 가드의 분투가 대단한 것.
실제로 외계인 죄수들은 가드를 두려워한다.
썬더 목소리: 김대명 / 인간형: 김우빈
가드의 파트너 로봇.
탈옥한 죄수를 직접 제압하기 위한 전투로봇인 가드와 달리, 가드를 지원하기 위한 지원형이다.
부유하는 드론로봇 형태, 차량형태, 비행체 형태, 가드의 인간 위장 형태 등 여러 형태를 취할 수 있으며,
차량의 형태를 유지한 채 드론을 내보내 거나하는 복합적인 변형도 가능하다.
가드의 인간 위장 형태를 흉내 낸 모습을 할 땐 아예 성격이 별개인 3명으로 변화하기도 했을 정도.
가끔 '미래'를 인식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안 김태리 (아역: 최유리)
천둥을 쏘는 처자.
1부와 2부의 주인공이다.
미래에서의 싸움이 꼬이면서 어린 나이에 과거로의 전이에 휘말리고,
그 상태로 10년 가까이 보내게 된 소녀.
사용하는 무기가 미래에서 같이 딸려온 권총인데, 지닌 탄환은 고작 수십 발이다
그런데도 몇백 발은 쏜다. 탄환을 보충할 방법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상황에서 작중에서 거진 백발백중에 가까운 명중률을 자랑하는 사격 실력을 손에 넣었다.
그나마 설명 가능한 것은 바로 가드와 썬더가 어릴 때부터 이안의 뇌를 자극했다는 것이다.
작중에서 이안이 어릴 때부터 뇌에 자극을 받은 탓에 또래들에 비해서 월등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언급이 있었는데 그 언급대로라면 뇌에 받은 자극으로 다른 운동 신경이나 감각,
또는 학습 능력이 남다른 수준이 되어 홀로 사격술을 익혔다는 설명도 불가능하지는 않다.
민개인: 이하늬
가드의 정체를 궁금해하는 인물이자 민선의 이모.
영화 쿠키 영상에 권총을 소지한 채로 가드와 이안의 집에 몰래 찾아온 민개인이
외계인의 우주선을 보고 놀라는 장면이 나온다. 평범한 인물이 아님을 암시하는 대목.
문도석 : 소지섭
서울동대문경찰서 강력 3 반장.
알 수 없는 이유로 외계인에게 쫓기는 형사.
극 중 설계자의 인간형이므로 최종 보스라고 할 수 있다.
초반 장면에서 팔을 다쳐 병원에 방문했다가 외계인 죄수를 몸에 주입당하는데,
이게 하필 죄수들의 리더로 알려진 설계자였다.
이에 대한 기억을 잃고 다시 형사로서 범인 검거에 나섰다가 눈앞에서 실패하며 질책을 받는다.
그리고 이 날 밤, 인격을 잃어버린 채 본인이 놓쳤던 용의자를 다시 쫓아 잔혹하게 살해해버리고 만다.
다음날 인격을 되찾아 깨어나보니 명백히 사람을 죽인 꼴이라 패닉에 빠지고
동료 형사들에게 살인 혐의로 쫓기게 된다. 그러다 설계자 탈옥을 위해 찾아온 죄수 세력의 로봇,
그리고 이를 저지하려는 가드까지 얽힌 거대한 규모의 추격전에 휘말린다.
길었던 추격전 끝에 운전 중인 차 앞유리를 뚫고 튕겨져 나가 중상을 입는데,
이 타이밍에 신검이 몸에 박혀 수감되어 있던 설계자가 완전히 깨어나 형사 문도석으로서의 인격은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
이후 소지섭이 인터뷰에서 밝히기론 외계+인 2부에는 출연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한다.
흑설 · 청운
흑설: 염정아 / 청운: 조우진
삼각산의 두 신선.
흑설의 나이가 150세라는 걸 보면 스스로 신선이라고 할 만큼 불로의 경지까지 오른 듯.
세간에는 부부 도사로도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부부 사이가 아니다.
이 영화의 핵심적인 개그 캐릭터에 해당하기도 한다.
신선이라고 불리는 것 치고 평소 행동은 경박스럽고 야단스러운 장사꾼처럼 보이지만,
온갖 기기묘묘한 도구와 도술을 부릴 정도의 높은 신통력을 갖고 있고 내면의 수련도 게을리하지 않는 성숙한 인물들이다.
서역에서는 자신 같은 인물을 연금술사라고 한다는데,
실제로 맨손보다는 도구나 무기를 만들고 다루는 데 특화된 듯 무기가 없으면 강력한 도술을 못쓴다.
대신 가드와 썬더, 이안 외 본작에 나오는 무기들이 전부 이들 작품인걸 보면 전력으로는 일등공신이었던 셈이다.
본래는 친구인 현감에게서 신검을 전해 받기로 되어있었으나,
그 현감이 신검을 노린 살인귀에게 살해당하면서 쟁탈전에 참여하게 된다.
밀본 측의 자장을 믿지 않으면서도 그 속내를 떠보다가 결국 밀본과 손을 잡고 신검을 찾기 위해
대감집 혼인식에 들이닥쳐 요술을 부린다. 흑설이 이안의 총에 맞고 퇴장한 이후 치료를 위해 밀본에 머무르던 중,
독이 든 밥을 먹고 마비되면서 자장에게 배신당했음을 깨닫는다.
난리통 끝에 또 어찌어찌 해독제를 먹고 다시 밀본을 상대로 한 싸움에 참여한다.
이전까지 허당스러운 모습과 상반되게 위력적인 도술을 능수능란하게 펼치며
자장과 살인귀를 상대로 꽤나 선전하지만 결국 밀린다.
외계+인 1부 흥행요소
입소문이 나지 않아 일반 대중들 사이에서는 이 영화의 존재 자체도 모르는 사람이 많다.
영화 관련 커뮤니티에서나 회자되는 수준이다.
영화 관객들 사이에서는 CJ의 계속된 영화 티켓 가격 올리기가 제대로 부메랑으로 돌아왔다는 목소리가 많은데,
코로나19 발발 이후로 티켓 가격을 연이어 올리다가 최근에는 평일 조조 10,000원,
평일 15,000원 티켓 시대를 열어버렸기 때문이다.
시나리오나 평가에서 혹평이 나와도 극장을 찾던 한국 관객들이 티켓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자
평가와 입소문이 좋지 않은 영화는 더 이상 극장을 찾지 않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서 앞으로 한국 영화는 평가가 좋은 영화와 좋지 않은 영화의 흥행이
극과 극으로 갈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CJ가 외계+인 1부의 폭망을 만회하기 위해 영화값을 또 올릴 것이라는
웃을 수만은 없는 농담도 영화팬들 사이에서는 돌고 있는 상황이다.
더 큰 문제는 이 영화는 1부, 2부가 동시에 촬영이 진행되었다는 사실인데,
1편 2편 같이 스토리가 나누어진 개념이 아닌 하나의 스토리를 1, 2부에 나누어 풀었다는 것.
조금 더 큰 세계관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풀고 싶었던 감독의 욕심은 이해할 수 있지만,
15000원에 달하는 티켓을 지불하고 이야기의 완결조차 볼 수 없다는 사실은 관람객들이
영화를 찾을 이유를 하나 더 줄인 것과 마찬가지였다.
또한 흥행 실패의 여파가 2부에도 엄청난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2부가 이미 거의 완성된 상태인데, 2부에도 이미 막대한 제작비가 들어가 손익분기점이 1부조차 상회한다는 점이다.
1부가 인기를 못 끌었는데 1부에서 직접적으로 이어지는 2부가 인기를 끌 가능성은
더더욱 낮기에 흥행 참패로 인한 쓴 맛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7월 27일 한산: 용의 출현이 개봉하면서.
IMAX나 4DX 등 특별관을 포함해서 많은 상영관이 한산 쪽으로 넘어가고 있다.
개봉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저조한 흥행과 더불어 상영관도 축소되는 등 전망이 밝지 않다.
해외 시장에서 어느 정도 만회하는 수밖에 없다.
8월에 5위권 밖으로 순위가 밀려났고, 자전거왕 엄복동과 비교하는 기사까지 나왔다.
하루 관객수가 만 명 이하로 떨어졌지만, 또 다른 기대작 비상선언이 혹평을 받으며
상영 스크린을 일정 부분 계속 확보할 수 있게 됐다.
8월 10일 개봉한 경쟁작 헌트가 예상외로 호평받으며
국에서 스크린 확보가 힘들어졌다.
150만을 겨우 넘겼는데, 2부에 홍보비를 크게 집행할 수 있을지 의문인 상황이다.